달러 인덱스는 5월 이래 7% 정도 하락했고, 7월에만 4% 넘게 떨어지며, 2010년 9월 이후 최대의 월간 하락율을 보였는데요. 이 가운데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가 향후 15%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발 침체로부터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고, 또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달러에 압박을 주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제프리스는 연준이 새로운 라운드의 양적 완화를 다시 개시하는 가운데, 특히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확장하지 않는다면, 달러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는 금 가격과는 다른 행보인데요.
제프리스는 역사적으로 볼 때, 약달러는 주가에 대체로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973년 이후 거래 가중치를 둔 달러인덱스와 S&P500 월간 지수의 상관관계는 -0.2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프리스는 달러 약세장 속에서 비달러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또한 달러 부채가 있지만 비달러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 예를 들면 중국 개발사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프리스가 선정한 달러 약세장 속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가장 최근의 2017년에서 2018년의 달러 인덱스 하락 사이클 동안,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종목들로, 달러 약세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월 1% 이상의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제프리스의 달러 약세 수혜 종목에는 글로벌 제조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허니웰과 캐터필러 그리고 디어 앤 컴퍼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러 약세로 미국의 제조 회사들은 비용을 감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캐터필러 같은 경우는 달러 약세 기간 동안 월 평균 5% 이상 더 좋은 성과를 낸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과 블랙록 그리고 메르카도 리브레 역시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블랙록은 달러 약세 기간 동안 월 평균 3.5% 그리고 애플은 2.6% 더 좋은 성과를 낸 점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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