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신제품 5종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만큼 실시간 제품 소개와 사전 제작 영상이 다채롭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를 빼 `김이 샜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언팩 행사를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등에서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사전 녹화 방식의 동영상과 생중계 영상을 섞어 언팩 행사를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도 모습을 드러내 갤럭시 신제품의 기능을 직접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소개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외국인 현지 임직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3일 자사 뉴스룸에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에서 이들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언팩 행사 시청을 당부하는 모습을 담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 5종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20는 일반 모델(6.7인치)과 울트라 모델(6.9인치)의 2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에는 외관 모서리를 굴곡으로 처리하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울트라 모델에는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다.
일반 모델의 출시가격은 119만 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는 전작보다 커진다.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 크기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 탭 S7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로 나온다. 갤럭시 탭 S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12.4인치로 전작(10.5인치)에 비해 대폭 커진다.
이외에도 강낭콩처럼 생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에는 ▲심전도(ECG) 측정 ▲혈압 측정 ▲낙상방지 기능 ▲제스처 기능이 추가된다.
언팩 행사 이후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핫플레이스에 오프라인 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제한적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초 갤럭시S20 출시 때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만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대여해 체험한 후 반납하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 역시 14일 사전개통일에 맞춰 개통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안전을 확보한 오프라인 행사 또는 온라인 행사를 검토 중이고, KT는 온라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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