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부산, 통영 등 지방 고속도로에 놓인 노후 하이패스 시스템이 교체될 전망이다.
에스트래픽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지방부권역 단·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약 232억 원으로 단차로 사업이 109억 원, 다차로 사업이 123억 원 규모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사업을 수주했으며 두 사업 모두 올해 연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주관 사업자인 에스트래픽은 신설, 증설, 노후 교체를 포함해 전국 150여 곳에 단차로 하이패스 설치를 주도한다.
또 북천안, 북부산, 남세종, 통영 등 10개 영업소에 대해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이패스 이용률 상승 추세에 발맞춰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하이패스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의 경우, 기존 시스템은 통과 시 속도를 30km 이하로 줄여야 했으나 앞으로는 무선통신장치, 차량감지장치, 영상촬영장치 등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주행속도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에스트래픽은 이번 사업에 대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톨게이트 통과 시 사고 위험을 줄여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금번 단·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추가 사업 및 민자 운영 유료도로 시스템 구축·교체 사업에 대해서도 유리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K-City(화성 자율주행시험장), 서울 지하철 역무자동화시스템 등 첨단 교통시스템을 구축한 핵심 역량으로 미래교통 시장을 선도하고 안전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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