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떠내려가는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의암댐에서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어서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사고 선박 3척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은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리기 전에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나머지 7명 중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3㎞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된 상태다.
급류에 떠내려가는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의암댐에서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어서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사고 선박 3척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은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리기 전에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나머지 7명 중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3㎞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 선박 중 행정선에 타고 있던 안모(59)씨는 의암댐으로 휩쓸리기 전 가까스로 탈출해 구조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됐다가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구조됐다. 현재까지 5명은 실종 상태다.
행정선에 타고 있던 이모(69)씨는 이날 낮 12시 58분께 사고가 난 의암댐에서 20㎞가량 떨어진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행정선에 탄 곽모(69)씨는 낮 12시 36분께 사고 지점에서 13㎞ 하류인 춘성대교 인근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특히 민간레저업체에 의해 구조된 곽씨는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30리가 넘는 거센 물살을 견뎌낸 뒤 1시간여 만에 구조된 셈이다.
곽씨는 구명조끼와 우비를 착용한 덕에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경강대교 부근에 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헬기와 구조정 등을 투입해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춘천 의암댐부터 북한강을 따라 가평 청평댐까지 약 50㎞ 구간에서 소방과 경찰 등 인력 835명과 헬기 7대, 드론, 구조 보트 등 장비 69대 등이 투입돼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지금 이들 지역에 비는 그친 상태지만, 며칠간 내린 폭우로 유속이 매우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이날 오후 9시에 종료됐으며, 오는 7일 오전 일출 이후 수색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고 선박들은 의암호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된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옛 중도 배터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인공 수초섬이 최근 내린 폭우로 댐이 방류를 해 물살이 거세지면서 떠내려갔다.
이에 수초섬을 관리하는 민간 업체와 행정선이 출동해 수초섬 고박 작업을 하려다가 실패했다.
이어 오전 11시 2분께 춘천시청 환경과에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공동대응 차원에서 경찰정을 출동시켰다.
하지만 급류가 강해 고박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민간 업체의 고무보트가 댐을 가로질러 설치된 수상통제선에 먼저 걸렸고, 이를 구조하려던 경찰선과 행정선까지 와이어에 걸리면서 한꺼번에 침몰했다.
오전 11시 25분께 "급류가 강해 안 되겠다"는 유선 보고 이후 철수 명령이 내려진 지 9분 만에 참사가 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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