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특별출연 아나운서들이 눈길을 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이 어느덧 종영까지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유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끝까지 예측불가한 전개로 이번 주 공개될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십시일반`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아나운서들의 특별 출연이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주 방송된 `십시일반` 6회 엔딩에서는 정욱(이윤희 분)이 화가 인호(남문철 분)의 작품이 모두 위작이라고 폭로하는 고발 프로그램의 MC로 김정근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십시일반` 5회에서는 수면제 5인방을 다루는 뉴스의 앵커로 강다솜 아나운서가 출연했으며, 화가의 죽음에 대한 탐사 보도 프로그램 진행 MC로 박창현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이처럼 실제 아나운서들이 `십시일반` 드라마 속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더욱 생생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십시일반` 속 사건은 독특하고 새롭다. 수백억 대 재산을 가진 화가가 유언장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죽었으며, 화가가 죽은 날 한 집에 있었던 사람들은 복잡한 혈연, 애정 관계 등으로 엮여있었다. 이들 중 20년 전 화가의 내연녀였던 지혜(오나라 분), 화가의 매니저 정욱, 화가의 가사도우미 박여사(남미정 분), 화가의 동복동생 독고철(한수현 분), 화가의 친조카 해준(최규진 분)이 한 알씩 수면제를 먹여 화가를 죽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세간의 화제가 될 사건이다. 이에 `십시일반`에는 유독 뉴스와 방송 화면이 많이 등장한다. 이를 실제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드라마의 현실성을 높이고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앞으로 남은 2회에서도 새로운 아나운서의 특별출연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이와 관련 `십시일반` 측은 "김정근, 강다솜, 박창현 아나운서의 출연으로 드라마의 몰입도가 높아졌다. 앞으로 남은 2회차에서도 손정은, 이영은 아나운서가 특별출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어떤 역할로,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하며 본 방송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7회는 오는 8월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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