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산지가 위험...완전히 물로 채워진 상태"

입력 2020-08-10 14:13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사전대피 필요"
전북 장수 산사태 현장 (사진=연합뉴스)
산림청은 10일 "역대 최장 장마로 현재 우리 산은 물이 완전히 포화된 상태"라며 "태풍 `장미`가 동반하는 추가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이 2013년 최장 장마 기간(49일) 전국 평균 강수량 406.5mm의 두 배인 750mm에 달했다.

6월 이후 산사태 피해는 전국적으로 1천79건에 이르며 인명피해도 사망 4명과 실종 2명, 부상 4명이 발생했다.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날 기준 전체 1만2천721곳 중 12곳(0.09%)에서 피해가 났다.

전체 산사태 피해 대비 1.1%에 불과하지만, 산림청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민가 등과 300m 이내 인접한 2차 피해 우려 지역 2천180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누적된 강우가 전국적으로 많은 가운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전국 어느 지역이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림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사태 회의 하는 산림청 (사진=연합뉴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사전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 예보, 기상특보, 대피 방송 등에 귀 기울여주시고, 그 외 지역에서도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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