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업체인 메드팩토는 미국 자회사 셀로람(Celloram)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750만 달러(약 8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셀로람은 지난 2018년 설립됐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체내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면역관용 수지상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개발 등 연구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임상시험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메드팩토 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란 인체 내에서 면역체계 활성에 관여하는 세포로, 세포 성숙도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치료뿐 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활용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주목하고 있다.
셀로람은 수지상세포치료제에 대한 검증 및 연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제출해 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테지 파릭 셀로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수지상세포치료제 상용화의 밑거름으로 미개척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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