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확진자의 직장동료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김포시는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 A씨와 앞서 감염된 다른 교인 B(40대·여·김포 56번 확진자)씨의 직장동료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또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통진읍 주민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양촌읍 주민인 A씨는 이 교회의 목사와 교인을 더한 11명 중 유일하게 감염 여부가 전날까지 드러나지 않았다가 재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 중 8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B씨의 직장동료 3명은 구래동과 고촌읍 주민으로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B씨가 다니는 장기동 한 회사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동료 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국내로 입국해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2차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확진자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66명으로 늘었다.
김포 코로나19 (사진=김포시청 블로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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