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온시스템은 더불어민주당의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서 부품 전환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내연차 협력업체의 미래차 전환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업계 선도 사례로 발표한 기업은 한온시스템이 유일하다.
최근 Bloomberg New Energy Finance(BNEF)에 따르면, 신규 승용차 판매에서 친환경차 점유율이 2040년에는 약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미래차 시장에서의 열에너지 관리 분야는 진입장벽이 높고 고도화된 기술을 요하며, 내연기관차 대비 순수전기차의 평균 단가가 약 4배 커지는 것만 봐도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차로 전환되고 있는 메가 트렌드에 역량 확보 및 선제적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열에너지 관리의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통합열관리 시스템 개발 역량까지 갖춰 완성차의 겨울철 난방 시 주행거리 감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전기차만 하더라고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로 전장 폐열을 회수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과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전동컴프레서를 공급하고 있고, 해당 제품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료전지차(수소차)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압축기와 스택 냉각을 위한 고전압 쿨링팬 모터가 들어가며 자율주행차량에는 독립된 냉각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전장품의 증가된 발열량을 관리한다. 이처럼 한온시스템이 독보적 성과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한라공조, 비스테온 공조사업,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문을 효과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전문기술을 축적해 온 덕분이다.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적극적 투자로 미래차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온시스템은 지난 5년간 1조 3500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18년 45% 수준이던 친환경차 연구 인력 비중을 지난해 56%로 늘렸으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정부 과제 연계 연구개발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온시스템 손정원 사장은 “견고한 글로벌 고객 베이스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미래차의 선도적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오늘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한온시스템은 미래차 공조 및 열에너지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래차의 배터리 사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친환경차 열에너지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한온시스템은 코로나19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가오는 이모빌리티 시대의 준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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