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수리하기 가장 쉬운 제품으로 꼽혔다.
14일 정보기기 수리 및 정보제공 회사인 `아이픽스잇`은 최근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분해한 결과 ‘수리 용이성’이 10점 만점 중 8점으로 무선이어폰 가운데 가장 수리가 쉽다고 평가했다.
수리 용이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수록 기기 분해가 쉽고, 수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의미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에어팟 프로 등 다른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기기를 열기가 쉽고, 표준 규격의 배터리를 써서 교체하기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초기 `갤럭시 버즈 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어폰 내부 연결 부분에 `빈 왼쪽(left)`, `빈 오른쪽(right)`이라고 쓰인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기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는 수리 용이성에서 6점을,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7점을 받았다. 애플 제품인 `에어팟`과 `에어팟2`, `에어팟 프로`는 모두 10점 만점에 0점이었다.
아이픽스잇은 에어팟 전 제품에 대해 :모듈식이 아닌 접착식 디자인을 써 부품분해가 불가능하고, 수리가 비실용적이고 비경제적"이라며 "재활용 처리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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