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Q 순이익 303억원…72.4% 감소

입력 2020-08-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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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2분기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금번 2분기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추가적립과 전년동기 769억원 규모의 본점건물매각이익 소멸효과로 전년동기대비 72.4% 감소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2020년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7%와 18.16%를 각각 기록하였으며, 이는 업계의 최상위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2020년도 2분기 총수익은 3,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회성요인 제외하면 0.7% 떨어졌다.
상반기의 총수익은 비이자수익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일회성 요인 제외시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도 2분기 이자수익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의 축소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2,271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와 투자/보험상품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79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은 전년동기의 본점건물 매각이익 소멸효과와 금번 분기의 국공채 매매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805억원 감소한 59억원이었다.
2020년도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통상적인 경비증가 이외에 본점건물 이전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076억원이었고, 대손충당금은 코로나 사태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과 개인신용대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16억원 증가(49.3% 증가)한 655억원 수준이었다.
6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이 증가하였으나,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23.1조원이고, 예수금은 정기예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7.5조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0.21%, 1.96%를 각각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금번 2분기 실적은 이자율 하락과 대손비용의 증가 등 코로나19의 도전적인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사업인 자금시장, 자산관리 및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하여 핵심사업 위주로 양호한 모멘텀 유지, 지역사회·고객과 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유지, 리스크관리와 최고의 디지털 은행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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