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가온, 가족들과 행복한 태안 여행…강성연과의 남다른 추억

입력 2020-08-16 09:55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여름휴가를 떠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가온과 강성연 가족이 서해안에 위치한 태안으로 여행을 간 모습이 그려졌다. 김가온은 "좀 있으면 너무 더워서 장마철에 여행을 떠나야 한다"며 태안 여행을 제안했다.

강성연은 "결혼 전에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 가서 항상 싸우긴 싸운다"며 여행을 반대했으나, 막상 태안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노래를 부르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가온이 예약한 숙소는 고급스러운 한옥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짐을 풀고 분위기에 빠진 것도 잠시, 김가온은 강성연에게 "갯벌로 가자"고 말을 꺼냈다.

강성연은 `갯벌`이라는 말에 싫은 내색을 보였으나, 김가온이 "8년 전 그곳도 태안이었다. 안면도, 우리 첫 여행 갔을 때"라고 말해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가온은 "우리가 그 다음날 결혼하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성연은 "사귀고 열흘쯤 됐을 때 태안에 갔다. 결정적으로 결혼을 결심한 여행이었다"며 과거 태안 여행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갯벌에 들어간 강성연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김가온처럼 질척대는군"이라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갯벌에서 머드를 보자, 장난기가 발동한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서로에게 머드를 묻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갯벌체험이 끝난 후 저녁을 먹던 강성연은 이날 하루를 돌아보며 "갯벌에 빠졌을 때도 너무 싫었지만,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가온은 "자기도 모르게 가온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케미를 과시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 부부가 출연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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