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니밴 카니발이 6년 만에 더 크고 세련된 모습으로 나왔다.
기아차는 18일 4세대 카니발 온라인 발표회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난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 사양, 첨단 신기술이 특징이다.
외장은 `웅장한 볼륨감`을 콘셉트로, 앞부분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이 배치됐다.
옆부분은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었다.
내부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을 콘셉트로 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4세대 카니발에는 탑승자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급 최고 승·하차 편의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등으로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실내는 모든 탑승자가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꾸몄다.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는 버튼을 누르면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서 피로도를 낮춰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됐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2개 모델이 7/9/11인승으로 나온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이다.
4세대 카니발은 영업일 기준 14일간 3만2천여대가 사전계약됐다. 작년 총 판매 대수의 절반이 넘는다.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천여대를 기록했다.
계약자 절반가량은 최상위 트림(등급)을 선택해서 고급 미니밴 수요가 많음을 보여줬다. 9인승이 70%, 7인승이 25%였고 디젤 모델이 80%를 차지했다.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이 3천160만∼3천985만원에서 시작한다.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은 3천824만∼4천236만원부터다. (개소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
기아차는 올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내놓으며 가솔린 4인승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온라인 발표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서 신기술과 시트 구성, ADAS 작동 상황 등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 XYZ 세대로 구성된 3인 가족과 직장동료를 소재로 음악, 낚시, 게임 등 3편의 광고를 내보낸다.
음악편에는 90년대 인기 드라마 `질투`의 OST를 자이언티가 부른 노래가 나온다.
카니발 (사진=기아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