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오늘 110명↑…세계 최대 감리교 금란교회 교인도 확진

입력 2020-08-18 22:57  


서울시는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가 이날 0시 대비 1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2천31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70명 ▲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3명 ▲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관련 3명 등 3개 교회 관련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누계는 서울에서만 360명으로 늘었다. 전국에서 집계된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457명이었다.
등록교인이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 교인 중에도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19일 금란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하기로 했다.
금란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공예배를 전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며 "이후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1971년부터 2008년까지 김홍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교세가 매우 커졌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김정민 목사가 담임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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