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농부 얼굴실명제' 도입…최상의 품질 자신
대한민국의 지역 축제를 대표하는 '괴산순정농부 고추축제'가 개최된다.
충청북도 괴산군은 '괴산순정농부 고추축제'를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중심의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TV홈쇼핑과 괴산군 직영쇼핑몰 '괴산장터'를 통한 판매에 집중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축제 기간 온라인으로 괴산청결고추를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택배비를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도 선보인다.
괴산군은 이밖에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에서 '온라인 스튜디오'를 열고 '치유의 숲 괴산으로 가요', '고추 음식 만들기', '괴산 농특산물 경품 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괴산청결고추를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도봉구 창동,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농협유통센터 하나로마트에 괴산청결고추 전용판매장을 설치 운영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괴산종합운동장에 '괴산순정농부 고추장터'를 열어 괴산을 방문하는 소비자들도 맞이한다.
군 관계자는 "괴산순정농부 고추장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방식의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열감지 게이트 설치, 방문자 명부 작성, 입장 정원 제한 등의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괴산군은 명품 괴산청결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읍·면별 대표 농가의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보증하는 순정농부 얼굴실명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소비자들은 괴산고추라고 하면 청결하고 믿을 수 있는 고추라는 점을 먼저 떠올린다"며 "올해 고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실망하지 않는 최고 품질의 명품 괴산청결고추를 선보이겠다는 노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올해에는 한국경제TV 리얼 웹예능 '해결싸악'을 통해 괴산 청결고추를 소개하고, 출연자 개그맨 윤택과 가수 영지가 함께 괴산고추 송을 제작해 젊은 세대들도 괴산 고추의 매운맛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면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