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간호사가 성천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JW그룹은 백영심 간호사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습니다.
백영심 간호사는 1984년 고려대학교 부속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27세에 케냐로 떠나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말라위로 이동해 간이진료소를 운영했고 지난 2009년 수도 릴롱궤에 대양누가병원을 설립해 연간 20만명에 가까운 환자를 치료해왔습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올해는 WHO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의 해로서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백영심 간호사는 "땅 끝 말라위에 사는 부족함 많은 제게 이런 큰 상을 허락해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 방역 일선과 함께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대신해 떨리는 마음으로 받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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