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자력 발전소(APR1400)의 첫 수출 사례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첫 송전을 성공했다.
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은 19일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으로 계통연결에 성공해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했다고 밝혔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일컫는다.
UAE는 이번 계통연결을 통해 역사상 처음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하게 된다.
한전 측은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한-UAE 양국간의 협력과 협업을 강화하는 강력한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UAE간 원전협력은 바라카 원전의 건설뿐 아니라 운영과 설계, 핵연료, 정비 등 원전 전 주기 협력으로 완성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