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파업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른 때도 아니고,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위기에 의사들이 총파업을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 국민 건강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의협과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동네 의사들의 경쟁 과잉에 따른 개업의들의 불안한 심정도 들을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해야 할 의료체제에 관한 것이다.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파업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이낙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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