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3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7,0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으로 9일째 세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9일간 17개 시·도 전역에서 2,232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산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고,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 추가됐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등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도 전방위적으로 확산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자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집회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공연·예술계, 바캉스 모임, 경찰청, 법원, 지하철역 등 전방위로 침투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정오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 동창회가 이달 9∼10일 떠난 강원도 속초 여행과 관련해서도 17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노동자가 지난 20일 밤, 또 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전주지법 소속 부장판사가 전날 각각 확진되는 등 감염이 전국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4명), 광주·울산(각 2명), 서울·인천·대전·충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95명, 인천 22명으로 수도권에서 245명이 나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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