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관계자는 "미니밴의 경계를 무너뜨린 과감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 사양으로 보름새 사전계약 3만 2천여 대를 기록했다"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우선 외형 디자인을 살펴보면, 4세대 카니발의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 주행등(DRL)과 LED헤드 램프 간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 부는 2열 슬라이딩 도어 홈으로 이어진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가 특징이다.
또 후면 부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 램프와 크롬 가니시 등이 새롭게 바뀌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나눠지며, 탑승인원에 따라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트림별 제원과 성능을 살펴보면,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 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리터당 9.1km(9인승) 등의 성능을 갖췄고,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 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리터당 13.1km(9인승 기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 측은 신형 카니발이 대한민국 미니밴의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 23,006대가 계약됐는데,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역사상 최단 시간, 최다 신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4일까지 14영업일간 사전계약 실적은 3만 2천여 대로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 대수인 63,706대의 절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카니발 디자인의 콘셉트는 현재 카니발에 대한 기대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실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SUV 감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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