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트남 꽝나이 지역의 페트로베트남 정유시설 - vnexpress]
지난해 베트남 국영기업 중 통신과 석탄 관련 기업은 수익을 낸 반면 석유가스 기업들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재정경제부의 2019년 국영기업 손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3개 국유기업들의 세후 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2조2천억 동(VND) 미화 약 23억 달러에 달했다.
이들 국영기업들 중 가장 이익이 감소한 회사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석유 및 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으로 세후 수익이 17% 감소한 23조1800억 동(VND) 미화 약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문제는 페트로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응히 손 정유공장(Nghi Son Refinery)에 대한 부실투자 책임으로 배상금도 마련해야 하는 2중고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국영 자본투자공사(The 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 SCIC)는 지분매각으로 인한 수익이 줄면서 수익이 반토막 났다. 세후 이익은 4조1000억 동(VND) 미화 약1억7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국립화학그룹-비나켐(1조1700억 동), 베트남 국가해운선-비나라인(6,100만 동), 베트남 국립커피법인-비나카페(2,800만 동) 등도 손실을 본 주요 국영기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수익 성장을 기록한 국영기업도 있다.
수익이 22% 증가한 베트남 포스트 앤드 텔레커뮤니케이션 그룹(VNPT)과 5% 성장한 또 다른 통신사 모비폰 그리고, 석탄그룹 비나코민도 은(銀) 매출이 급증하면서 34%의 수익성장을 기록하며 정부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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