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에 4억 유로(약 5천659억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WHO를 비롯해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국제적 협력만이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EU의 코백스 참여는 "저소득, 중간소득 국가를 도울 수 있도록 백신 구매에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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