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에 구혜선 감독이 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구혜선 감독은 배우뿐 아니라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08년 첫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내놓았으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오며 3편의 장편영화와 5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일러스트 픽션 ‘복숭아 나무’를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로도 활동했고 최근에는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다. 화가로는 지난 5월 ‘항해-다시 또 다시’ 전시를 열기도 했다. 한편 뮤지션으로서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다수의 음반을 발표했고 오는 9월 2일에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3‘ 발매를 앞두고 있다.
특히 구혜선 감독은 단편 연출작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배우 서현진과 지속적으로 작업해왔고, 감독과 주연을 겸한 장편영화 <다우더>에서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와 협업하며 <기생충> 다혜 역을 맡은 정지소 배우를 자신의 어린 시절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처럼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는데 남다른 안목을 가진 구혜선 감독이기에, BIAF 장편 심사에서도 구혜선 감독의 선택에 기대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 감독이 심사하게 될 BIAF2020 장편 선정작은 오는 9월 BIAF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BIAF2020은 10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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