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9개 수입 자동차 중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와 폭스바겐, 볼보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와 커뮤니티, 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국내 9개 수입 자동차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년간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수입 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99만 195건을 기록했다.
BMW가 94만 7533건으로 2위를 기록하며 벤츠 뒤를 바짝 추격했다.
다른 수입자동차들은 50만건 미만으로 벤츠와 BMW에 비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아우디가 43만 8799건으로 3위를 기록했고, 쉐보레 39만 8218건, 폭스바겐 31만 5514건, 도요타 21만 680건, 볼보 18만 9892건, 재규어 13만 309건 순으로 나타났다.
푸조는 9만 8170건으로 10만건 미만을 보이며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9개 수입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에서는 순위가 뒤집혔다.
조사 결과 아우디가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 30.55%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29.56%, 볼보 29.41%, 푸조 27.14%, BMW 26.15%, 벤츠 23.46%, 재규어 22.71%, 도요타 21.84% 순으로 나타났다.
쉐보레는 21.28%로 도요타에 근소한 차이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1위와의 격차는 10%대 미만으로 크지 않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들이 있으면 긍정글로,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수입자동차 시장은 벤츠와 BMW가 주도하고 있고, 도요타는 지난해 7월부터 벌어진 불매운동의 여파로 관심도와 호감도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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