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에는 최대훈이 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첫 회부터 5.3%의 시청률을 기록,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으며 월화극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최대훈은 극 중 경후문화재단 해외 커뮤니케이션팀 박성재 역을 맡았다.
경후문화재단 인턴으로 오게 된 채송아(박은빈 분)를 이름으로 놀리는 유치한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린 박성재는 1일 방송에서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의 현 위치를 신랄하게 꼬집으며 눈길을 모았다.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2위를 하며 주목받았던 박준영이 이후 1위를 거머쥔 한국인 승지민의 등장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것을 지적한 것. 박준영의 팬이자 경후재단 홍보팀 직원 정다운(안상은 분)이 다른 콩쿠르에서 나가 더 좋은 성적을 받길 바란다는 말에 “그런 도박을 미쳤다고 왜? 나가서 이번엔 3등이나, 아님 아예 입상 못하면 어쩌려고?”라고 얄밉게 되받아치며 뻔뻔한 모습으로 실소를 유발했다.
최대훈은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듯 박성재 캐릭터를 맛깔나게 탄생시켰다. 잔잔한 분위기의 ‘브람스’에 최대훈의 능청스러운 박성재 캐릭터가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현재 출연 중인 tvN ‘악의 꽃’의 이우철과 완전히 다른 결의 캐릭터이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악의 꽃’에서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똑소리 나는 강력계 팀장으로 분해 극 전개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최대훈이 ‘브람스’에서는 얄밉고 뺀질거리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각 극에 씬스틸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화제 드라마 ‘악의 꽃’과 ‘브람스’를 오가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대훈은 앞서 tvN ‘사랑의 불시착’, tvN ‘자백’, SBS ‘흉부외과’ 등에 출연하며 시선강탈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작품마다 자신만의 해석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작품의 화제성을 높인 최대훈은 “화제작에는 최대훈이 있다”는 공식을 탄생시켰다. 이를 입증하듯 현재 출연중인 작품들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상황. 매 작품마다 내공깊은 열연을 선보이는 최대훈의 캐릭터에 단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화제의 열일러 최대훈이 출연 중인 ‘악의 꽃’은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 tvN 방송,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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