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임신부가 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일산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가 이날 낮 3.2㎏ 여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고 밝혔다.
산모는 임신 39주 3일 만에 출산했고, 모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산모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같은 달 13일 일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이날 정오께부터 1시간가량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수술을 진행했으며, 출산 후 산모는 음압 병동에 옮겨져 회복 중이다.
병원 측은 신생아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앞서 올해 3월 대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출산했으며 신생아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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