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2일 저녁 경남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7시 기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3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낮까지 남해안에는 초속 30∼50m, 내륙에는 초속 20∼40m 바람이 불 전망이다.
특히 태풍 중심이 근접하는 시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0m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기준 통영 매물도 28.7m, 거제 양지암 28m, 창원 진해 14.9m 등이다.
경남에는 현재 시간당 5∼10㎜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이 근접해오면 100∼300㎜ 비가 올 전망이다.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김해 진영 68㎜, 합천 삼가 67.5㎜, 의령 신포 54㎜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태풍 북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는 폭풍해일이 예상된다"며 "침수 피해나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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