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증상에 극단적 선택…"격리 두려워 우물에 투신"

입력 2020-09-03 00:12   수정 2020-09-03 00:20


케냐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에서 이날 새벽 사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380㎞ 떨어진 트랜스 은조이아(Trans Nzoia) 카운티의 룬유 시쿨루 마을에서 35세의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여성의 친구인 프리실라 네케사는 "어제(1일) 밤 친구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며 "인근 키탈레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으라고 말했지만 격리될까 두려워 병원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경찰서의 아유브 알리 서장은 여성이 이웃의 마당에 있는 우물에 투신했다고 전하고서 "우물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러 간 이웃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장은 경찰이 현장에서 시신을 건져냈을 때 신체에 상흔은 없었다며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고인이 양성이었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신은 곧 키탈레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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