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문근이 ‘보이스트롯’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문근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4라운드 대결에서 이만기와 경쟁을 펼쳤다.
이날 조문근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해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초반 아련한 감성으로 곡을 이끌던 조문근은 점차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조문근은 진행 중이던 곡을 자연스럽게 전조시켜 판정단 박현빈과 김연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조문근은 고음 애드리브까지 연결시켜 순식간에 폭발력 있는 장면을 만들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이 나자 대기실 동료 가수들은 “잘했다” “정말 가왕 같았다” “카리스마 있었다”라며 박수를 쳤고, 판정단 남진은 조문근을 “기대되는 친구”라고 표현하며 “가왕 조용필의 노래인 만큼 어려운 노래인데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렸다. 소화력이 좋다. 정말 잘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진성은 “조용필 노래를 잘못하면 모창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문근은 특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도 오늘 같은 무대를 만들 수 있다. 이건 탁월한 능력을 가진 거다. 앞으로 대형가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문근을 높이 평가했다.
결과는 930대 806으로 조문근의 승리였으며, 이로써 조문근은 우승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조문근이 보컬로 소속된 조문근밴드는 지난 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푸른밤 제주도’를 발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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