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 시·군이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포항시는 6일 오후 8시에 태풍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구 신흥동, 용흥동 등 산사태 취약지역 16곳 134가구를 비롯해 두호동, 여남동 등 급경사지 8곳 63가구,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피해가 난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저지해안지역 주민이 지정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 주민은 모두 1천935명이다.
이들은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관공서 등으로 이동해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머문다.
영덕군도 이날 오후부터 강구면과 영덕읍, 축산면 등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 280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지낼 예정이다.
울릉군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내수전터널∼죽암마을, 사동신항∼통구미마을∼남양마을∼구암마을 구간 도로 통제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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