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양호...전문가들 "고용 개선세 둔화 전망"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8.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 9.8% 보다 많이 낮게 나온 것입니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37만1천 명 증가했습니다. 역시나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실업률은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8.4%로 떨어졌다.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10% 수준을 깨뜨린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8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보다 개선됐지만,미국 경제가 여전히 상당한 침체 국면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펜스 "정부, 추가 부양책 없이 셧다운 피하기로"
부양책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서 임시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쟁점이 되고 있는 별도의 자금 지원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CNBC 기사를 보면, '잠정예산안'이 승인되면, 연방정부는 일정 기간 현 수준의 지출을 임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한 조치지만, 별도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외신들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S&P500 편입 실패…시간외 6% 하락
지난주 금요일 S&P 지수위원회는 새로 편입될 종목에 테슬라를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시간외 주가가 6% 하락했습니다. 닉 콜라스 데이터트랙 연구원은 " 아마도 테슬라의 네 분기 연속 흑자 성적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고하지 않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위원회는 기업 성장성을 비롯해 신용도·안정성·평판 등을 고려해 종목 편입과 퇴출을 결정하는데, 외부 변수가 많은 테슬라는 약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은 투자자 메모에서 "간단히 말해 테슬라가 지수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강세장(bull)에 흠집을 낼 것을 우려해 먼저 잠금 장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WSJ "소프트뱅크, 기술주 급등 배후...40억 달러 가량 콜옵션"
일본 소프트뱅크가 기록적인 콜옵션 매수를 통해 올해 여름 기술주 주가를 끌어 올린 주역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콜옵션은 옵션 거래에서 만기일 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주요 기술주 약 40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슷한 규모의 콜옵션도 사들였습니다. 이 규모는 현물 가치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선 소프트뱅크의 이런 파격적 거래가 기술주를 끌어올린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해운업계, 코로나19 사태로 마비 위기
전세계 해운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로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일부 선원들은 바이러스 방역 때문에 무려 17개월째 바다 위에서 떠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 호주 해상안전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선원들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초과근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해운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25만 명의 선원들이 원래 계약기간을 초과해서 바다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해안청은 6월 말부터 104건의 '해사 규정 위반 신고'를 접수했고, 이 중에서 4분의 3 이상이 11개월 근무 초과 사례였다고 전했습니다. 신고에 따르면, 최대 17개월 동안 바다에 머문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최근까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주줌했었는데요. 그래도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와 호텔, 유통주들이 다시 상승해주는 모습입니다. 주가 보겠습니다. 금요일에 크루즈 회사 카니발은 5.4% 급등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2% 넘게 올랐습니다.
트럼프 "올해 안에 백신 나올 것...10월 이전도 가능"
미국 정부가 일부 주에 11월 1일 전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지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가 커졌습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이전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는 11월 1일 이전, 아마 10월께 백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신 개발 주요 인사들은 실제로 11월 전에 백신이 배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기술주 조정 지속 여부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큰 충격을 안겨줬던 기술주의 조정이 계속될지 지켜보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막판에 급락장을 연출했는데요. 주식분할 이슈로 급등했던 애플과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따라서 이번 조정은 불가피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한편 시장은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산업주나 금융주같은 '경기민감주'로 이동하는 긍정적인 순환매 현상이 나타날지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강세장이 유지된다고는 해도, 지난 7~8월에 보였던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지표 발표는 없는데요.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없는 만큼 대선 이슈나 부양책 협상, 미중 갈등 이슈에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 현재 조기 백신 개발 기대감이 부상한 만큼, 백신 관련 소식도 여전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한다는 점까지 체크해드리겠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8.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 9.8% 보다 많이 낮게 나온 것입니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37만1천 명 증가했습니다. 역시나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실업률은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8.4%로 떨어졌다.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10% 수준을 깨뜨린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8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보다 개선됐지만,미국 경제가 여전히 상당한 침체 국면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펜스 "정부, 추가 부양책 없이 셧다운 피하기로"
부양책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서 임시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쟁점이 되고 있는 별도의 자금 지원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CNBC 기사를 보면, '잠정예산안'이 승인되면, 연방정부는 일정 기간 현 수준의 지출을 임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한 조치지만, 별도의 지원 자금이 투입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외신들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S&P500 편입 실패…시간외 6% 하락
지난주 금요일 S&P 지수위원회는 새로 편입될 종목에 테슬라를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시간외 주가가 6% 하락했습니다. 닉 콜라스 데이터트랙 연구원은 " 아마도 테슬라의 네 분기 연속 흑자 성적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고하지 않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위원회는 기업 성장성을 비롯해 신용도·안정성·평판 등을 고려해 종목 편입과 퇴출을 결정하는데, 외부 변수가 많은 테슬라는 약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은 투자자 메모에서 "간단히 말해 테슬라가 지수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강세장(bull)에 흠집을 낼 것을 우려해 먼저 잠금 장치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WSJ "소프트뱅크, 기술주 급등 배후...40억 달러 가량 콜옵션"
일본 소프트뱅크가 기록적인 콜옵션 매수를 통해 올해 여름 기술주 주가를 끌어 올린 주역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콜옵션은 옵션 거래에서 만기일 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주요 기술주 약 40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슷한 규모의 콜옵션도 사들였습니다. 이 규모는 현물 가치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시장에선 소프트뱅크의 이런 파격적 거래가 기술주를 끌어올린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해운업계, 코로나19 사태로 마비 위기
전세계 해운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로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일부 선원들은 바이러스 방역 때문에 무려 17개월째 바다 위에서 떠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 호주 해상안전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선원들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초과근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해운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25만 명의 선원들이 원래 계약기간을 초과해서 바다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해안청은 6월 말부터 104건의 '해사 규정 위반 신고'를 접수했고, 이 중에서 4분의 3 이상이 11개월 근무 초과 사례였다고 전했습니다. 신고에 따르면, 최대 17개월 동안 바다에 머문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최근까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주줌했었는데요. 그래도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와 호텔, 유통주들이 다시 상승해주는 모습입니다. 주가 보겠습니다. 금요일에 크루즈 회사 카니발은 5.4% 급등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2% 넘게 올랐습니다.
트럼프 "올해 안에 백신 나올 것...10월 이전도 가능"
미국 정부가 일부 주에 11월 1일 전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지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가 커졌습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이전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는 11월 1일 이전, 아마 10월께 백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신 개발 주요 인사들은 실제로 11월 전에 백신이 배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기술주 조정 지속 여부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큰 충격을 안겨줬던 기술주의 조정이 계속될지 지켜보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막판에 급락장을 연출했는데요. 주식분할 이슈로 급등했던 애플과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따라서 이번 조정은 불가피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한편 시장은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산업주나 금융주같은 '경기민감주'로 이동하는 긍정적인 순환매 현상이 나타날지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강세장이 유지된다고는 해도, 지난 7~8월에 보였던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지표 발표는 없는데요.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없는 만큼 대선 이슈나 부양책 협상, 미중 갈등 이슈에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 현재 조기 백신 개발 기대감이 부상한 만큼, 백신 관련 소식도 여전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한다는 점까지 체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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