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영숙(이정은 분)과 이현(이필모 분) 사이의 이상기류가 포착돼 화제다. 영숙의 봄바람이 안방극장까지 전해진 것.
지난 5일, 6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93-96회에서는 영숙과 이현의 첫 만남 이후 관계가 진전되어 가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용주 시장 상인회를 찾아온 이현과 마주친 영숙은 그의 외모에 반해 넋이 빠진 채 이현을 바라봐 시청자들에게 영숙의 핑크빛 기류를 포착하게 했다. 하지만 아줌마라는 호칭에 어린애처럼 기분이 상함과 동시에 홍보영상 가격 측정으로 기 싸움을 벌여 이내 심상치 않은 둘 사이의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홍보 영상 촬영 내내 용주 시장 상인들을 무시하는 이현의 태도에 화가 난 영숙은 “예술 하려면 집에 가서 하라고 여기서 갑질하지 말고!”라며 “몇 살인데 이모뻘 되는 사람들한테 반말이야”라고 일침을 놓아 그를 단번에 어벙하게 만드는가 하면, 곧바로 사과하는 그의 태도에 민망해 하며 꼬리를 급히 내려 사과를 받아들이는 등 극 중 웃음 포인트를 콕 찝어내기도.
또한 영숙을 찾아와 이것저것 묻는 이현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도도한 태도로 일관하다가도 끝나고 밥을 먹자는 그의 말에 눈만 끔뻑하는 모습으로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먹어요”라며 그의 제안을 덥석 무는 수줍은 태도로 보는 이들에게 연애 전선의 청신호를 예감케 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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