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개발과 성장, 경쟁과 효율이 중시되던 시대가 지나고,생명과 평화, 포용과 공존이 중시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승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대전환은 승자와 패자를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번째로 `건강안전망`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와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다시 논의하고, 산업 안전에 대해서는 ‘생명안전기본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두 번째로는 `사회안전망`을 꼽았다.
그는 "고용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고용보험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며 내년에 시작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정착시키고 `전일보육 책임체계`의 조기 구축을 다짐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 등 여러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해 "필요하면 누구든지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한국판 뉴딜`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전환은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준을 인류에게 강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디딤돌이자 마중물이 한국판 뉴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집현전`을 만들고 데이터 거래소 설치를 약속했다.
그린뉴딜과 관련해서는 클린에너지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다짐하고, 특히 "우리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발전시킬 국제적 여건과 역량이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평등`과 `균형발전`을 주목했다.
이 대표는 `성평등`과 관련해 남녀 임금격차 31%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의무화해 유리 천장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서 이대표는 "과밀은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이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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