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태원 만남 결실로…"배터리 전주기 협력 동맹"

입력 2020-09-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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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SK이노 "배터리 관리·재활용 등 협업"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지난 7월 7일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방문, SK그룹 경영진과 미래 전기차 배터리 및 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오른쪽)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기아차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SK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사 간 협력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엔 배터리의 공급을 중심으로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배터리 생애 주기를 감안한 전반적인 활용에 초점이 마춰졌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양측은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 `니로 EV` 배터리팩 수거, 검증 사업 진행 중
이를 위해 양측은 `니로 EV`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검증하는 실증 협력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차량용으로 더 이상 사용되기 어려운 배터리를 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과 차량 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등이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현대차그룹 관계사 및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시켜,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은 "2021년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1차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모빌리티-배터리사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의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도 "양측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배터리 전후방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궁극적으로 그린뉴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정의선-최태원 끈끈함, 경영 차원 결실맺어
이번 양사의 협력은 지난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이,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등이 만남을 가졌다.

만남을 통해 양측은 경영진 차원에서 배터리 대여 등 서비스 플랫폼(BaaS, Battery as a Service), 급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과 사업을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내 니로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의 조립 라인을 둘러보고, SK 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인프라를 확보,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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