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냉연 제품을 생산해 인도 이륜차 연료탱크 시장에 수출한다.
포스코는 이번 수출에 대해 현지 시장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생산부터 판매, 연구 부서까지 긴밀히 협업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수출품은 `편면도금 전기아연도금강판`으로 지난 8월 초도 양산품을 출하했다.
편면도금 전기아연도금강판은 전기화학 방식으로 한쪽 면에만 아연도금처리한 제품이다.
내식성과 용접성이 우수해, 그동안 전량을 일본에서 공급해온 인도 이륜차 연료탱크 소재로 사용된다.
올해 인도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이륜차 제조업체들은 유해 가스 발생이 저감 되는 연료 분사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료탱크 소재도 강화돼 부식과 마모에 강한 전기아연도금강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포스코의 수출 기회가 열렸다.
포스코는 인도 가공법인과 기술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 TSC) 등을 통해 약 6개월만에 재료인증부터 품질인증서 체결까지 완료, 8월부터 본격 양산 판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철강 수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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