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대책이 발표되며 매수심리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0.01% 상승했다. 구별로 0.00%~0.02%의 상승률을 보였다. 감정원은 "7·10 대책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경기권(0.09%)은 전주(0.11%) 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분당동과 중소형 많은 야탑·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0.00%)는 구도심 위주로 매수세 감소되며 보합 전환됐다.
인천은 한 주간 0.04% 상승했는데 미추홀구(0.10%), 부평구(0.09%), 계양구(0.04%), 서구(0.04%)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0.15%, 8개도 0.06%, 세종 0.47%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3주 연속 상승세다.
9월 1주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 수도권은 0.16%를 보였다. 5대 광역시(0.15%)와 8개도(0.11%), 세종(0.8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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