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 재개발 사업 본격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20-09-10 15:23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일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핵심 전략 거점인 동대문구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의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고시에 따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17,914㎡ 부지에 최고높이 105m, 상한 용적률 840%를 적용받은 7개 동, 최고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603세대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982년 조성된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는 중앙상가 가, 나, 다, 라동(각각 총 5개 층)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자동차 부품을 유통하는 도소매점 총 744개가 밀집돼 운영되고 있다.

40여 년간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국내외에 자동차 부품을 유통하던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호황을 누린 시절도 있었으나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능이 약해지며 빈 점포가 늘어나고 시설이 노후화돼 개발이 시급해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 자동차부품 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낡은 지역을 정비하고 자동차·이동수단 산업의 중심, 주거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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