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9-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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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낙폭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8포인트(-0.75%) 내린 2,378.6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1억원, 기관은 1,8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한해선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4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에 대해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미국 기술주 조정 등이 반영되며 숨고르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0.78%)와 셀트리온(0.17%), LG생활건강(0.39%)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NAVER(-1.63%)와 카카오(-2.59%) 등 언택트 주식은 조정받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3포인트(-0.47%) 내린 880.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직행하며 시총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2위인 씨젠과 시가총액 격차는 6천억원가량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산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188.4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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