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양자암호통신' 기술 확보 나서…"디지털 뉴딜 핵심"

입력 2020-09-13 14:57  

양자컴퓨팅 시대의 방패 '양자암호통신' 시장…올해 초부터진출 준비
양자암호통신 개념도

한화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뉴딜계획` 일환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공모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양자암호통신을 다양한 산업군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와 양자네트워크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한화시스템은 주관 기관인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ID Quantique와 함께 산업분야의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비눗방울처럼 깨지기 쉬운 양자 신호로 송·수신자간 동일한 암호키를 생성·분배한다.

만약 중간에해킹이 시도되면 비누방울이 터져 버리듯 정보가 변질되고, 송·수신자는 이를 즉각 감지할 수 있어 해킹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한화시스템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암호통신의 핵심기술이 적용된 양자암호 통신망을 ICT부문 여의도 본사와 죽전 데이터센터전용망에 연내 구축하고, 3년 동안 운영하면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참여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 온 양자암호통신 기술 분야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시장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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