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데뷔를 앞둔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 박시은이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박시은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조수안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도도하면서도 얄미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로 분한 박시은은 극 중 등장인물과 다양한 관계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통통 튀는 매력과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바이올린 연주신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자아냈다.
5회 방송분에서 조수안은 채송아(박은빈 분)와 같은 대학 출신이자 박준영(김민재 분)에게 큰 도움을 준 변호사의 딸로 등장했다. 조수안의 연주회에 많은 이들이 몰렸고, 채송아 역시 선망의 눈길로 조수안을 바라봤다.
조수안은 채송아에게 연주회 신발을 빌려 신은 뒤 "우리 학교 3수인가, 4수 한 언니 아니냐"고 아는 척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저 언니 계속 꼴찌라더라. 서령대에서 바이올린 한다고 다 바이올리니스트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로 채송아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수안은 이정경(박지현 분)에게 박준영의 뉴욕 연주회 당시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한현호(김성철 분)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박시은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쌍갑포차`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올 하반기 국내 최고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로 가요계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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