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포르쉐 파나메라 제치고 '러시아 올해의 차' 선정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9-15 09:32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등 4종의 차량이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올해의 차에 선정된 자동차는 스팅어(그랜브 투어링카 부문)와 피칸토(도심형 소형차 부문), 씨드(준중형 부문), 셀토스(소형 suv 부문) 4종이다.
기아차 최초의 그란 투리스모(GT) 모델인 스팅어는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치며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소형인 피칸토는 5년 연속 도심형 소형차 부분 최우수 차로 선정됐다.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으로 호평을 받으며 최종 후보에 오른 피아트 500을 제쳤다.
씨드는 지난해 ‘올해의 신차’ 수상에 이어 올해는 ‘준중형’ 부문에서 최우수 차로 등극했다.
씨드는 최종 후보인 도요타 코롤라 대비 주행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형 SUV 부문에 선정된 셀토스는 출시 6개월만인 8월에 1,783대를 판매했고, 리오(7,664대), 스포티지(2,898대)와 함께 러시아 시장을 이끄는 기아차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기아차는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8월까지 총 11만 9,075대를 판매하며 러시아 현지 업체인 라다(LADA)에 이어 전체 2위, 수입 브랜드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오(프라이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해 출시한 셀토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차량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상식의 심사는 1월부터 8월까지 약 100만명의 자동차 전문가, 일반고객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심사 대상은 300개 모델, 시상 부문은 총 2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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