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면예배 강행한 송파 우리교회 집단감염…총 10명

입력 2020-09-15 12:36   수정 2020-09-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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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32명…사망자 총 42명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하루 32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13일 41명으로 늘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30명대로 줄었다.
14일 당일 확진자 수(32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천724명)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9%로 13일(2.2%)보다 줄었다.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또 발생해 방역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주일예배 등을 통한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이 교회 목사와 교인 3명이 13일 처음 확진된 뒤 14일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교인과 가족을 포함해 확진자와 관련 있는 유치원, 아동센터 등의 인원 등 모두 88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걸쳐 11명이 모인 가운데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이곳에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교회는 일시 폐쇄하고 운영 중지 조치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근무자 1명이 지난 9일 처음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누적 29명(서울 24명)이 감염된 데 이어 15일 오전 환자와 보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2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남구 K보건산업 3명(〃 14명), 관악구 판매업소 관련 1명(〃 6명)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2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9명이다.
서울의 사망자는 2명 늘어 42명이 됐다.
41번째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5일 확진 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12일 숨졌다. 42번째 사망자 역시 80대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27일 확진돼 격리치료를 받던 중 13일 숨졌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천74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20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천493명이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49.8%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2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9개다. 시는 이날부터 209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송파 우리교회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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