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힘들었던 과거사…"반 지하 방에 물 들어온 적도"

입력 2020-09-17 00:13  


가수 나태주가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전 멤버 우준태를 찾아나선 나태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태주는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누나, 동생과 함께 자랐다고 밝혔다.
나태주는 "아버지는 시합장에 한 번도 못 오셨다. 지방으로 시합을 가면 길게는 5박6일까지 있는데 따라올 수 없었다"라며 생계를 위해 고생한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반지하 살 때도 안방 침대 쪽에 물이 들어왔다. 다른 집에 비해 밝지 않았다. 세 명이 있으니까 한 방에 불 하나 켜놓고 크게 얘기도 안 하고 따로 잠 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 헤어진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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