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월 미국 FOMC에 대해 완화적 기조는 확인했지만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평균물가목표제(AIT) 도입을 명시하고 2023년까지 점도 표 상 제로금리 유지 등 비둘기적 내용이었으나 시장이 익히 예상한 범주"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강력하고 분명한 ‘완화적’ 포워드 가이던스의 도입이라고 파월 의장은 언급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수사(rhetoric)에 불과한 정도로 평가"한다며 "우리는 아직 정책의 탄약이 많이 남아있다’는 부분은 여지는 있지만 당장 쓰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지금 수준만 해도 충분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경기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회복 중인 경기 여건을 감안해 추가 통화 완화 기대 통제,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한 양적완화(QE) 규모와 기간 확대, 일드 커브 컨트롤(YCC)같은 정책 등에 대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향후 연준의 경기의존적 (상황을) 감안하면 금융시장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또 "2023년 연말까지 연방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완전 고용 레벨로 판단되는 실업률 4%대 진입과 연간으로 물가가 2% 이상을 상회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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