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7천12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70대 택시기사와 60대 아내다.
이 70대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택시 카드단말기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지난달 24일 이후 탑승자 14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규모의 집합·모임·행사 등을 금지하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중 음식점, 카페 등 5개 업종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계도기간이 20일로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집합 금지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인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에 대해서만 시행해오던 집합금지 조치는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하되 방역수칙 등을 위반할 경우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