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정상화를 위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 두산그룹이 오늘(21일) `그룹의 상징`인 두산타워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중구 소재 두산타워 빌딩을 8천억 원에 매각 결정했다.
매수 주체는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으로, 처분예정일자는 9월 28일이다.
그동안 두산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재원을 확보해왔다.
지난 8월에는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에는 두산중공업이 1조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두산은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주주들이 5,740억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무상으로 두산중공업에 증여하는 등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에 힘을 보태는 결정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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