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독일 뮌헨 연고의 명문 축구 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에 선수용 차량으로 순수 전기차 e-트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 1월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아우디는 지난 19일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 아우디 e-트론 19대를 전달했고, 뮌헨에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 e-트론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로써 FC 바이에른은 선수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를 이용해 차량 구동으로 인한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 이하로 줄이게 됐다.
이번 차량 전달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피아자 대신 뮌헨 공항에 위치한 아우디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지난해 팀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끈 감독 한지 플릭(Hansi Flick), 주장 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obert Lewandowski)가 참석했다.
이후 감독과 선수들은 e-트론의 디지털 기능에 대한 간략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전달받은 e-트론으로 아우디 드리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가했다.
힐데가르드 보트만(Hildegard Wortmann) 아우디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 "아우디는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함께 전기차의 미래를 향한 아우디의 방향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매니게(Karl-Heinz Rummenigge) 회장도 "FC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를 운영하는 최초의 국제 축구팀으로 거듭났다"고 화답했다.
아우디는 2002년부터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와 감독에게 매년 아우디 신차를 증정해오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난 시즌 독일 리그와 DFB(독일축구협회) 컵,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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