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300명대로 떨어졌다.
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도쿄도(都) 88명을 포함해 총 331명(오후 9시 기준)이다.
이 수치를 포함한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만61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 5명 늘어나 1천532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엿새 연속으로 약 500명 수준을 기록하다가 전날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21, 22일이 각각 경로의날과 추분의날로 법정 공휴일이어서 직전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 연휴가 이어진 효과로 보인다.
연휴를 앞두고는 검사 검수가 줄면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번 연휴 중에는 지난 16일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이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 살리기의 양립을 계속해서 강조한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행락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조만간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바뀔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인 다테다 가즈히로(?田一博) 도호(東邦)대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정부의 여행 장려 캠페인인 `고 투(Go To) 트래블` 영향으로 "사람들 움직임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자가 다른 사람과 농후접촉을 피하는 등 감염 확산을 억제한다는 철저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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