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불법·배신·사고 판치는 증시… 미국과 한국만 ‘매물 폭탄’ 경고, 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9-23 09:54  

    요즘 들어 증시에서는 사기, 불법거래, 금융사고, 자사주 매각, 각종 분할, 가짜뉴스 등그야말로 불편한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증시가 질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2주 동안 원화 기준 ‘최소 200조원 이상’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와 투자자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기대했던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였는데요. 특히 우리 서학 개미들이 많이 기대하지 않았습니까?

    -美 증시, 배터리 데이…‘머스크 발언’ 주목

    -꿈과 이상의 상징에 해당하는 혁신 결과 주시

    -테슬라 주가 하락, 서학개미 고민 늘어날 듯

    -美 증시, 배터리 데이…‘머스크 발언’ 주목

    -‘반등’ 이상의 의미 없어, 증시 불안감 지속

    -유로화 약세,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단기 반등

    -금 등 귀금속 가격 하락 속에 美 국채가격 상승

    -파월 의장 등 잇따른 연준 총재 의회 발언 주목

    Q. 요즘 들어 증시에서는 사기, 불법금융거래, 자사주 매각, 기업 분할 등의 용어들이 많이 들리는데요.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듣기만 해도 섬뜻한 용어들이 아닙니까?

    -사기, 니콜라로 대박 ‘힌덴버그 모방’ 잇달아

    -머디워터스, 루이싱 커피 이어 나녹스 공격

    -불법금융거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폭로

    -대형 글로벌 은행, 2조 달러 이상 불법 거래

    -배신, 자사주 매각과 기업 분할 등 잇따라

    -테슬라·애플·LG화학 등 주식과 기업분할

    -애플과 신풍제약 등 자사주 매각, 주주 공분

    Q. 사기, 불법거래. 배신 행위 등이 판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이 금융사고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글로벌 투자자, 고수익 목적 ‘기피대상도 투자’

    -Fed 담보 이유, 각종 정크 본드에 자금 몰려

    -북한·아르헨티나 등 디폴트 채권도 ‘체리피킹’

    -BW등 투자 부적격 회사 발행 메자닌도 소화

    -부실기업과 채권 거래 ‘세컨더리 마켓’ 뜨거워

    -시중은행 대출도 투자 부적격 대상까지 확대

    -高이자 목적, 각종 범죄조직에 대출 급증세

    -black market 등에 금융사 자금 ‘대거 유입’

    Q.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말까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 폭탄을 주의하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글로벌 연기금, 수익성과 안정성 ‘동시 고려’

    -지난 6월 조정, 3분기 조정 겨냥 주식비중 확대

    -3분기 주가 9% 상승, 주식 비중 적정선 10% 초월

    -4분기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매물

    -월가, 향후 2주간 기술주 중심 ‘매물 폭탄’ 주의

    -행동주의 개인 투자자, 주가 하락 겨낭 공매도

    Q. 얼마나 매물이 나오길래 JP 모건의 경우 ‘매물 폭탄’이라 표현까지 나오는 것입니까? 의외로 출회 물량이 클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 않습니까?

    -글로벌 연기금, 현 주가 수준에서 10% 매물

    -美 1700억달러, 日 220억달러 등 2000억달러

    -단기간 2000억 달러 매물 출회, 증시 충격 커

    -달러 약세에 따른 자금 이탈과 차익실현 우려

    -매물 출회 요인 겹치면 ‘crash flash’ 가능성

    -월가 “저가 매수” vs ‘본격 조정“ 의견 갈려

    Q. 방금 말씀하신 ”저가 매수“냐 ”본격 조정“이냐 여부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과 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美 증시, 펀더멘털과 달러 정책 따라 결정

    -펀더멘털 요인, 美 경기 ‘스네이크’ 형으로 불안

    -Fed, 제로금리 202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

    -쌍둥이 적자론, 재정적자와 함께 경상적자 확대

    -정책 요인도 대선만 끝나면 변할 가능성 높아

    -공화당, 전통적으로 ‘강한 미국·강한 달러’ 표방

    -민주당, 달러화 가치 ‘시장에 맡겨 놓는다’ 원칙

    Q. 해외종목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 것으로 보십니까?

    -차익실현한 현금보유 투자자, ‘체리피킹’ 기회

    -3분기 성장률과 기업실적, 다음 달 ‘본격 발표’

    -GDP now, 3분기 성장률 만큼은 30% 이상 반등

    -美 기업실적, 2분기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중장기 투자자, 美 주식 비중 낮춰가야 할 때

    -rebalancing, hard landing보다 soft landing

    -주가가 올라가도 기대 수익률 낮아져

    Q. 미국 증시에서 매물 폭탄으로 자금이 이탈한다면 어느 국가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 한국도 매물 폭탁 경고가 나오는데요. 왜 나오는 것입니까?

    -선진국, 미국보다 증시 매력 있는 국가 없어

    -굳이 따진다면, 일본보다 ’유럽‘ 더욱 매력적

    -신흥국 차별화, 美 이탈 자금 후보국 적어

    -중국·한국 이외에는 유망 투자 신흥국 없어

    -중남미·중동·아프리카 국가 ‘모두 위기’ 우려

    -韓 증시,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등이 걸림돌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등을 조정해 ’호기‘ 활용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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