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니콜라 어디까지 떨어지나...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조정 [글로벌 이슈투데이]

입력 2020-09-24 08:05  

    美 9월 마킷 제조업 PMI 53.5…20개월래 최고

    9월 마킷 제조업 PMI 53.5로 20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부진했습니다. 9월 미국 서비스업 PMI는 전월 확정치 55.0에서 54.6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달만해도 17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하락했습니다. IHS 마킷의 전문가는 미국은 가파른 수요 증가와 고용 회복 기대에 2분기 침체 이후 3분기 탄탄한 반등을 즐겼지만, 4분기 때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추가 재정지원 필요"



    간밤에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잘 회복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깊은 구렁에 빠져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경제의 더 빠르고 균등한 회복을 위해서 의회와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경제 여전히 깊은 구멍"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비슷한 의견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아직 회복이 취약하다면서 추가적인 부양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메스터 총재는 "미국 경제가 부분적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미국은 그간 코로나19 대응에 수년분의 경제적 생산량을 써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 연은 "연준 기조 점점 도움 될 것"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있었는데요. 에반스 총재는 하반기 들어서 실업률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업률이 연말에 7%까지 낮아질 것이고 내년 말에는 5.5%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또한 연준의 완화적인 기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파월 "미 경제, 추가 부양책 필요"

    한편 간밤에 파월 의장의 하원 증언도 계속됐는데요.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중요하다"면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준은 회사채 매입 규모를 하루 2천억 달러로 줄이고, 추가 보조금으로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재정 부양과 함께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美 대선 시나리오 별 증시 방향



    시나리오1 - 트럼프 승리 /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

    주식시장 큰 변화 없어...3~5% 상승 탄력

    기업에 우호적 VS 대중 마찰 경계

    방어주 금융 IT 긍정적

    시나리오2 - 바이든 승리 / 상하원 모두 민주당

    강한 경계감 속 증시 하방압력

    재생에너지 산업재 및 제조 인프라 긍정적

    대형IT 제약주 부정적

    시나리오3 - 바이든 승리 /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

    바이든 정책 추진 제약

    대외정책 예측 가능...심리적 안정

    주식시장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

    시나리오4 - 결과 발표 지연 Or 재검표

    정치권 리스크 & 주식 변동성 심화

    골드만 "주가 급락 전개...헤지 권고"

    테슬라, '대중 관세 돌려달라' 트럼프 정부 제소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테슬라 전기차 부품에 부과된 관세에 대해 트럼프 정부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테슬라는 화요일에 미 연방 국제무역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부당하다며 테슬라에 이자를 포함한 관세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했는데요. 한편 테슬라의 주가가 오늘 10% 넘게 급락하면서 결국 400달러 선이 무너졌는데요. 전날 치러진 배터리데이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분분하기는 했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투자 심리를 돌릴만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날 장 마감 이후 300억 달러 넘게 증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테슬라의 평균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3개 증권사는 테슬라 평균 목표가를 105달러 낮춘 30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100만마일 배터리'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니콜라, BP와 벌이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 중단



    최근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니콜라가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을 비롯해 몇몇 협력사와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기 논란 보고서가 나왔을 당시에 최소 한 개 이상의 거대 에너지 기업과 합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었지만, 이후 협상은 사기 논란이 나오면서 최종 보류됐었습니다. 니콜라 사기 논란은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가 실제로는 수소 트럭을 생산할 핵심기술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불거졌는데요. 니콜라 측은 이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논란이 이후 니콜라의 CEO까지 사임하면서 사기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웨이 "퀄컴, 美정부에 반도체 수출허가 요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 거래 규제가 시작된 이후 미국 기업 중 인텔과 AMD는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여기에 이제 퀄컴도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라이선스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기업 중 허가를 받은 곳은 없습니다. 한편, 중국 블랙리스트에 시스코가 포함됐다는 보도 이후 미중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벤틀리 시스템스, 상장 첫날 50% 급등

    요즘 기업들의 IPO 소식이 나오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IT 기업,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더 뜨겁습니다. 기사를 보면, 간밤에 나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벤틀리 시스템스는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52% 급등하면서 33달러 49센트에 마감했습니다.벤틀리 시스템스는 공모 당시 최대 2억 3,650만 달러의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1,075만주를 22달러에 팔았는데요. 공모 가격은 초기 예상 가격이었던 17~19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3차원 설계와 해석 등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요. 경쟁사로는 최근 틱톡 인수건으로 유명한 오라클과 그 밖에 오토데스크, 트라임블 등이 있습니다. 한편 온라인 의약품 가격정보 서비스업체 '굿알엑스'도 오늘 나스닥 상장 이후 첫 거래에서 53% 급등했는데요. 주식 정보 전문 매체 모틀리 풀은 원격 의료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굿알엑스의 향후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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